밤의 창경궁, 빛으로 피어나다 - 2025 창경궁 물빛연화

어둠이 내려앉은 고궁, 잔잔한 물결 위로 빛이 춤을 추듯 흩뿌려집니다. 2025년, 창경궁의 밤이 물빛연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빛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창경궁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현대적인 미디어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창경궁 물빛연화는 잊지 못할 밤의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창경궁 물빛연화란?

창경궁 물빛연화는 빛과 물을 활용한 야간 미디어아트 행사로, 창경궁 춘당지를 중심으로 궁궐 곳곳에 조명이 설치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한자 ‘화(花, 話, 畵, 華, 婲, 訸, 和, 化)’의 의미를 반영한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되며, 관람객들은 궁궐을 거닐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듯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궁중문화축전 네이버블로그(blog.naver.com/royalculture)




물빛연화 전체 일정

상영기간 관람 시간 구분
2025.3.7 (금) ~ 4.14 (일) 19:00 ~ 21:00 부분 상영
2025.4.15 (화) ~ 5.18 (일) 20:00 ~ 21:00 전체 상영
2025.5.20 (화) ~ 9.9 (화) 20:00 ~ 21:00 부분 상영
2025.9.10 (수) ~ 11.8 (토) 19:00 ~ 21:00 전체 상영
2025.11.9 (일) ~ 12.31 (수) 19:00 ~ 21:00 부분 상영
◾️ 부분상영은 제2경 물빛연화(대춘당지), 제 5경 물의숨결(소춘당지) 구간 제외
◾️ 휴궁일(월) 제외. 단,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휴궁일 없이 운영(4.28(월), 10,10(금))
◾️ 창경궁 입장료 1,000원 발권 후 관람 가능




창경궁 물빛연화의 주요 관람 포인트

제1경 - 대화의 물길 (진입로)

‘대화할 화(話)’를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창경궁의 역사를 함께한 소나무들이 조명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듯한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2경 물빛연화 (대춘당지)

‘피어날 화(花)’를 테마로 한 이 구간에서는 창경궁의 아름다움이 물빛과 조화를 이루며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춘당지 위를 수놓는 빛의 파동이 마치 궁궐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듯한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제3경 백발의 빛 (백송나무)

‘채색할 화(畵)’의 의미를 담아 창경궁과 함께 세월을 보낸 백송나무를 표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나무가 빛에 의해 색채가 더해지는 모습을 통해 창경궁의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4경 조화의 빛 (대온실)

‘빛날 화(華)’를 모티브로 한 대온실은 근대 건축의 선진성과 제국주의의 역사적 흔적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조명이 대온실을 보석함처럼 비추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제5경 물의 숨결 (소춘당지)

‘예쁠 화(婲)’를 주제로 한 이 공간은 창경궁의 잔잔한 수면 위에 반사되는 빛의 파동을 통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을 지나며 궁궐이 품고 있는 감정과 기억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제6경 화평의 빛 (산책로)

‘화평할 화(訸)’를 모티브로 한 길로, 조명으로 수놓아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제7경 홍화의 물빛 (진출로)

‘화합할 화(和)’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곳은 창경궁의 조화와 소생을 상징합니다. 가상의 물길 위에 빛이 피어나며, 창경궁의 문양이 새겨지는 장면은 마치 궁궐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제8경 영원한 궁 (진출로)

‘빛이 될 화(化)’를 모티브로 한 마지막 공간으로, 관람객이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전 창경궁의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새겨진 창경궁의 메시지가 빛 속에 어우러지며, 궁궐의 시간을 기억하게 합니다.





창경궁 가는 방법

  • 지하철 -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12분
  • 버스 - 서울대학교병원 또는 창경궁·서울대학교병원 정류장 하차 
    [서울대학교병원] 간선 100, 102, 104, 106, 107, 108, 140, 143, 150, 151, 160, 162, 171, 172, 272, 301, 710
    [창경궁·서울대학교병원] 간선 151, 171, 172, 272, 601




창경궁 물빛연화 관람 팁

  • 최적의 방문 시간 -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짙어질수록 빛의 향연이 더욱 돋보입니다. 따라서, 상영 시작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따뜻한 복장 - 밤에는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 촬영 명당 - 대춘당지 주변은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백송나무 앞에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숨겨진 이야기 - 대온실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물빛연화를 통해 이러한 역사를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 - 창경궁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다만, 일부 구간에는 계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혼잡을 피하는 방법 -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하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2025년 봄, 창경궁 물빛연화는 잊지 못할 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빛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세요.
올 봄,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직접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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